가위눌림의 원인
가위눌림의 의학적인 명칭은 '수면마비'로 신체는 수면 중이지만 정신은 깨어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정신은 각성했는데 몸은 마비된 듯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여서 공포감과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데 아직 잠에서 완벽하게 깬 상태는 아닙니다.
우리는 흔히 이런 상태를 경험한 사람들의 체험을 듣거나 자신도 경험하고는 합니다.
그럼 대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가위눌림은 보통 수면이 얕은 단계인 렘(REM) 수면에서 발생하며 이때에 무서운 형상을 보거나 귀신의 존재를 느끼고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원인을 과학적으로 풀어보자면 사람이 잠을 잘 때는 얕은 수면인 렘(REM) 수면과 깊은 수면인 비렘(NREM) 수면 상태를 반복적으로 왔다 갔다 한다고 합니다.
이때에 사람의 몸도 그 리듬에 맞춰 근육이 긴장됐다가 풀렸다가를 반복하게 되죠.
그런데 컨디션이 정상이 아닐 때에는 정신과 육체가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신체가 정신을 쫓아가지 못하고 따로 놀게 됩니다.
그래서 정신은 이미 각성이 됐는데 육체는 아직 이완되지 못한 상태가 바로 가위눌림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이러한 가위눌림의 원인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신체적 피로 누적, 불규칙한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나 약물 복용, 수면 장애 등이 있습니다.
가위눌림 증상
가위눌림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가위에 눌릴 때 꼭 이상한 형체를 보거나 악몽처럼 경험하는 건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아주 가끔 가위에 눌리지만, 귀신을 보지도 않거니와 지독히 공포스러운 상황에 맞닥뜨리지도 않거든요.
다만 '이대로 영영 깨어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란 근원적인 공포감에 사로잡히거나 몸을 자기 마음대로 다루지 못해서 외부 상황에 대처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많은 사람의 무의식 속 공포감이 귀신 혹은 괴물체의 환영을 보게 만들지도 모르죠.
재미있게도 서양 사람들은 가위에 눌리면 귀신이 아니라 외계인을 보거나 외계인에게 납치되는 환각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실체가 없는 귀신보다 미지의 외계인을 더 공포스럽게 느끼는가 봄)
이렇게 동서양의 문화 차이도 가위눌림 체험의 다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위에 눌릴 때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은 보통 온몸이 뻣뻣하게 굳은 느낌, 머리 부분이 저릿저릿한 느낌, 어딘가 소용돌이처럼 빨려 들어가는 느낌,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말이 안 나오는 상황, 이상한 잡음이 들리거나 귓가에서 누군가 속삭이는 듯한 음성, 그리고 두렵고도 불편한 심리 상태를 체험하게 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마비가 풀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위눌림의 해결
가위눌림 속에서 아무리 두려운 상황에 처해진다고 해도 어차피 현실이 아닌 환몽이기 때문에 실제로 다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위눌림의 해결 방법은 정신적인 충격과 극도의 두려움에 사로잡힐지라도 곧 깨어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그때까지 집중해서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을 까닥거리거나 눈꺼풀을 깜박이려고 노력하는 게 빨리 깨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평소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너무 무리하지 말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면 가위눌림에 잘 눌리지 않겠죠.
그리고 잠자는 자세에도 영향을 받아서 잠들기 전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몸을 좀 부드럽게 풀어준 상태에서 편안한 자세로 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소음이 없는 조용하고 아늑한 잠자리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기본이겠고요.
하지만 너무 자주 가위에 눌려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지경이라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최면 치료를 받아보거나 병원에 가서 수면무호흡증이 있거나 신체 기능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실제로 최면 치료로 어릴 적 내재해 있던 트라우마를 치료한 뒤 가위눌림이 완전히 없어졌다는 보고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가위눌림의 압박감과 공포심에서 벗어난다면 바로 자각몽이 되어 꿈속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정도면 꽤 드림 고수가 되어야 할 텐데요, 아무튼 잠자리가 편안해야 하루가 편안해진다는 말은 진리일 것입니다.
그럼 부디 모든 분들의 잠자리가 평화로운 휴식처가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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